1.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줄거리
후덥지근하고 공기가 무거울 정도로 습한 여름날이었습니다. 가만히 그네 위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는 해리에게 두들리 패거리가 해리의 부모님을 얘기하며 시비를 겁니다. 분노한 해리는 지팡이를 꺼내 들고, 해리의 분노 탓에 바람이 심상치 않게 변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하더니, 싸늘한 공기가 주변을 가득 메웁니다. 뭘 어쩐 것이냐고 묻는 두들리에게 이건 본인이 한 게 아니라고 말한 해리는 그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터널같은 곳에 도착한 그 둘은 숨을 고르기도 잠시, 디멘터가 나타납니다.
해리의 눈에만 보이는 그 디멘터였기에, 해리는 두들리에게 당장 도망가라고 소리치며 지팡이를 꺼내들지만, 도망치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였습니다. 그 둘은 디멘터에게 영혼을 빼앗기기 시작했고, 해리는 결국 패트로누스 마법으로 디멘터를 물리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해리가 마치 마법을 쓸 것이라고 예상이라고 했던 것처럼 해리는 미성년자 마법 사용으로 재판에 회부됩니다.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은 때에, 해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를 어느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바로 불사조 기사단의 비밀 아지트였습니다.
그 곳에서 해리는 시리우스 블랙을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 포옹으로 그 기쁨을 나눕니다. 그러기도 잠시, 해리는 킹과 아서와 함께 재판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마법부 장관 퍼지와 은밀하게 얘기를 나누는 말포이의 아버지를 보게되죠.
재판은 생각보다 더 엄숙하고, 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해리가 점점 더 퇴학에 가까워질 찰 나에, 덤블도어 교수가 구세주처럼 등장하였습니다. 덤블도어는 크게 화를 내면서 미성년자 마법 사용으로, 그것도 보호마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이 열린 것은 처음 본다며 모두에게 부끄러워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다수결로 인해 해리의 퇴학 문제는 가까스로 해결되었습니다.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그를 쫓았지만, 덤블도어는 군중 사이로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덤블도어는 해리를 피해다니고 있었습니다. 해리는 날이 가면 갈 수록 본인과 동일시 되어가는 볼드모트와 더욱더 강해지는 상처의 통증에 가뜩이나 괴로운데, 그것에 대해 상담할 덤블도어조차 없으니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예언자 일보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주장하는 해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친구들까지도 해리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며 피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외톨이가 되어가는 해리는 정말 본인이 볼드모트와 닮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됩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의 담당교수가 바뀌었습니다. 마법부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수업을 하겠다는 핑계로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교수로 임명합니다. 엄브릿지는 이 세상에 위협은 없으니 실전 마법은 필요가 없다며 이론 수업만을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해리는 볼드모트를 마주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소리치면서 엄브릿지와 맞서게 됩니다.
어둠의 마법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느낀 학생들은 해리에게 직접 패트로누스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해리는 처음에는 주저하였지만, 이대로는 꼼짝없이 볼드모트에게 당할 것 이라는 것을 느끼고 불사조 기사단과 같이 '덤블도어의 군대'로 그들의 모임명을 정합니다.
마법을 배우기 위해 여러 학생들이 모이고, 마음가짐 역시 준비가 되었는데, 문제는 배울 장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그들의 앞에 필요의 방이 나타나게 됩니다. 꼭 필요한 사람 앞에만 나타나는 이 방은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학생들은 해리의 주도 하에 실력을 키우게 되어 각자 자신 만의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이 한창 진행될 무렵,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필요의 방의 문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엄브릿지에게 발각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밀고자는 해리가 좋아하는 초 챙이었죠.
- 2부에서 계속 -
2. 등장인물 소개 -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리우스 블랙 역을 맡은 게리 올드만은 '제5원소' 와 '레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해리포터에서 시리우스 블랙으로 해리의 대부역을 맡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했습니다.
시리우스 블랙이 나온 편은 고작 2편임에도, 그의 이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언급될 만큼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처음 해리를 더즐리가에 데려다 놓기 위해 해그리드가 타고 오는 오토바이 역시 시리우스가 선물한 것입니다.
시리우스 블랙은 순수 혈통인 블랙가의 자손이지만, 순수혈통인 마법사 가문만을 추앙하는 순혈우월주의인 자신의 가문에 질려 반항아 기질을 보이게 됩니다. 그 결과 그의 어머니는 계보에서 그를 없애버립니다.
시리우스의 누명은 볼드모트가 없어지고 나서야 십수년이 지나서 벗겨지게 되지만, 그는 자신이 청렴결백하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해리와 함께 싸우다 죽은 것을 후회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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