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줄거리
킹스크로스역 안 작은 식당 안에 해리가 앉아있습니다. 한 두 명 남아 있는 공간 속 네온 사인 불빛이 반짝거리고, 해리의 또래로 보이는 한 소녀가 해리의 커피잔을 다시 채워줍니다. 머뭇거리고 있는 해리가 마침내 입을 열려고 하자 그녀는 마치 해리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몇시에 끝나는지 알려줍니다. 그녀를 기다리며 창 밖을 보던 해리는 익숙한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기찻길 역 건너 편에는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가 서 있었죠. 해리는 반가우면서도 무슨 일인가 싶은 마음에 건너 편으로 건너갑니다. 잠시 감상에 젖고 있던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자신의 팔을 붙잡으라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쉽게 되었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죠. 다녀와서 그녀에게 사정을 말하겠다는 해리의 말에 덤블도어는 그럴 수 없을거라 말하면서 순간이동을 합니다.
메슥거리는 속을 달래고 있는 해리에게 처음은 누구나 그렇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건넨 후 한 집으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들어갑니다. 빛 한 점 없는 캄캄한 공간 속 달빛에 의존하여 내부를 들여다보니 엉망진창입니다. 마치 도둑이라도 든 듯, 아니 그보다는 뭔가 사건 사고라도 난 것처럼 부서지고, 찢겨지고 모든 것이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덤블도어는 대체 뭘 하기 위해 온 것인지 해리는 영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집 안을 둘러 보던 덤블도어는 유독 멀쩡해보이는 파란색 줄무늬 소파를 마법 지팡이로 쿡 찔렀습니다. 그러자 소파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며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으로 변한 소파는 찌를 것 까진 없었다면서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해리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영문을 알 수가 없어 눈만 굴리며 지켜보는데, 덤블도어가 그에 대해 소개합니다. 슬러그혼으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라고 말입니다. 해리는 얼떨결에 그의 악수에 한 없이 휘청거리며 인사를 받고는 잠시 자리를 비운 덤블도어 때문에 슬러그혼 과 단 둘이 남겨지게 됩니다.
서로 어색해하고 있던 차에, 움직이는 사진이 여러 개가 올려져 있는 곳을 보게 됩니다. 그러자 슬러그혼 교수는 반색을 하며 한 명 한 명 소개해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마침내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의 사진 앞에 다다랐을 때 그는 머글태생임에도 뛰어난 마법사였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친구 헤르미온느에게 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인 해리의 표정이 안좋아지자, 슬러그혼은 서둘러 정정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학생 중 하나였다고. 꽃잎이 물고기가 되어 헤엄치는 그런 마법을 할 줄 아는 아주 아름다운 학생이였다면서,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죠.
잠시 뒤 돌아온 덤블도어는, 그에게 호그와트 교수 자리는 제안합니다. 하지만 슬러그혼은 단 번에 거절하죠. 지금도 죽음을 먹는 자들 때문에 도망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웬일인지 단 번에 알겠다며 그의 거절을 받아들인 덤블도어는 해리의 담당 지도 교수가 되어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담긴 말을 남긴 채 해리를 데리고 돌아가려 합니다. 해리는 슬러그혼에게 급하게 인사를 남긴 뒤 덤블도어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러자 잠시 뒤, 문을 박차고 나온 슬러그혼이 호그와트 교수직을 맡겠다며, 그 때 자신이 쓰던 곳을 내줘야 할 거라고 당부합니다.
덤블도어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해리와 함께 돌아갑니다. 덤블도어는 친구들이 있는 곳에 내려주고는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사이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은 말포이의 수상한 행적을 발견합니다. 말포이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고용인들은 한 가구점에 늦은 시간 방문하죠. 그런 그의 모습을 더 지켜보고 싶었으나, 주위를 경계한 고용인으로 인해 실패합니다.
그러나 해리는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기차에 올라탄 말포이의 뒤를 쫓아 슬리데린 학생들이 타고 있는 칸에 몰래 들어갑니다. 투명망토를 쓰고 숨어 괜찮았을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말포이에게 발각됩니다.
볼드모트의 위협에도 학교 수업은 계속 됩니다. 론과 함께 수업이 없는 오전을 즐기고 있던 차에 맥고나걸 교수에게 붙잡혀 강제로 마법약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 곳에서 해리는 슬러그혼을 다시 만나죠.
교재가 없다는 핑계로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구비되어 있는 교재가 2권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주 새 것으로 보이는 책과, 낡디 낡아 겉 표지가 달랑거리는 헌 책 이렇게 말입니다. 두 사람은 몸 싸움 끝에 론이 새 책을, 해리가 헌 책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교재 위에 필기체로 교정된 곳이 한 두개가 아니였습니다. '콩은 2개가 아니라 3개를, 자르지 말고 즙을 짤 것..' 등 거의 다른 수준이었죠. 하지만 누군가 교정해 놓은 대로 따라간 결과 해리는 마법약 수업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상으로 '펠릭서'라고 부르는 행운의 물약을 얻게 되죠.
해리는 틈틈히 말포이가 무슨 일을 꾸미는 지 알아내려 합니다. 사실 말포이는 볼드모트로부 알버스 덤블도어를 제거할 것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의 방에서 가구점에서 본 것과 같은 커다란 캐비넷을 발견합니다. 말포이는 그 캐비넷 안에 사과를 넣었습니다. 잠시 뒤 캐비넷을 열자 한 입 물린 사과가 나옵니다.
- 리뷰 (2)에서 계속됩니다. -
2. 등장인물 소개 - 알버스 덤블도어(리처드 해리스, 마이클 갬본)
사실 덤블도어 교수에 대한 부분은 소개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1,2편의 알버스 덤블도어와 시리즈 나머지 편들의 알버스 덤블도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리처드 해리스는 2편을 마지막으로 고령의 나이로 사망을 하게 되고, 결국 배우가 바뀌어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작 2편임에도, 1편이 주는 강한 인상과 알버스 덤블도어와의 높은 싱크로율 때문에 리처드 해리스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편부터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은 마이클 갬본 역시 2023년 향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이로써 앨런 릭맨, 리처드 해리스, 마이클 갬본 등 호그와트의 교장을 했던 배우들이 하나 둘 떠나간 것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풀 네임은 '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로 이름이 너무 길어서 본인 조차도 줄여서 알버스 덤블도어로 씁니다 .마법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볼드모트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마법사입니다. 그는 연금술을 발명한 니콜라스 플라멜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편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 교수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엄청난 업적과 마법 실력에 비하면, 너무나도 허무한 죽음이죠. 하지만 이 또한 알버스 덤블도어의 계획으로써, 마지막 편인 죽음의 성물을 소개할 때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리뷰(2)와 감상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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