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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2) 영화 리뷰 및 감상평

by 파비(波翅)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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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2) 줄거리

 

-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당장이라도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더 찾아내는 데에 급급한 해리와, 부상과 가족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점점 더 피폐해지는 론,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 갈등을 지켜보고 있는 헤르미온느.

 

서로 돌아가면서 목걸이를 하고 있음에도, 그 부정적인 기운이 너무 강해 점점 더 그들을 갉아 먹습니다. 그러던 중 머글 사냥꾼을 마주치게 되고, 다행히 보호 마법으로 인해 넘어가지만, 자신의 주문이 향수냄새까지는 가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헤르미온느까지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해리와 론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해리와 헤르미온느 사이를 오해한 론은 결국 이 무리를 이탈하여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계속해서 장소를 이동하며 호크룩스를 찾아다니고,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흔적을 남기며 론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매일같이 스니치를 들여다 보던 해리는 무언가 생각이 난듯 입으로 가져다 대었고, 헤르미온느의 말대로 피부를 기억하는 스니치는 이러한 문구를 띄웁니다. (해리가 처음 스니치를 잡았을 때 입으로 물어서 잡았었죠.)

 

"나는 끝에서 열린다."

 

헤르미온느 역시 찾은게 있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받았던 비들 이야기 속 그려진 무늬가 루나의 아버지가 걸고 있던 목걸이와 같은 것임을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해리는 고드릭 골짜기에 가고 싶다 말하지만,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 역시 해리가 올 것을 알 거라며 반대하죠. 

 

하지만 결국 해리의 말대로 고드릭 골짜기로 향합니다. 고드릭 골짜기에서 자신의 부모님의 무덤을 본 해리는 생각에 잠깁니다. 그런 두사람을 바틸다 백셧이 지켜보죠. 그들은 그녀가 그리핀도르의 칼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따라 집으로 향하지만, 그건 함정이었습니다. 순식간에 구렁이로 변한 것을 가까스로 죽이고 그 곳을 탈출합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강가 옆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그 곳에서 책을 통해 해리가 꿈에서 본 지팡이 도둑이 그린델왈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그가 살아 생전 덤블도어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것도 알게 되죠. 도망치는 과정에서 지팡이가 부러진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지팡이를 빌리고는 목걸이를 지킵니다. 

 

그러던 중 빛이 해리 앞에 나타납니다. 해리는 그 빛을 따라 강가에 다다르고, 곧이어 그 빛이 얼음 밑으로 떨어지자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발견한 해리는 바로 물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호크룩스가 그런 해리를 죽이기 위해 물 안으로 계속해서 끌어 내려갑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리는 가까스로 살아나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이가 바로 론임을 알게 되죠.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론에게 묻자, 덤블도어가 그에게 남긴 유물인 딜루미네이터가 단순히 빛을 보관하는 용도가 아닌 길을 밝혀준 것이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이제 책 속의 문양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아내기 위해 루나의 아버지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루나의 아버지는 어딘가 조금 불안해보이고 이상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궁금증이었던 그 문양이 바로 죽음의 성물 세가지를 말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세모는 투명망토를, 일직선은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동그라미는 생명의 돌을 뜻하는 것이였죠. 궁금증이 해결된 세 사람은 그 자리를 뜨려하지만 루나의 아버지가 막습니다. 알고 보니 루나는 해리와 친구라는 이유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잡혀간 뒤였고, 해리와 그들을 신고하면 자신의 딸을 돌려줄 것이라 생각한 루나 아버지는 죽음을 먹는 자들을 부른 것이였습니다.

 

셋은 가까스로 그 곳에서 탈출합니다. 론은 믿을 사람 하나 없다며 투덜댔지만, 헤르미온느는 딸이 잡혀갔으니 어쩔 수 없었을거라며 그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벗어났다고 생각하며 너무 안심했던 것일까요. 그들은 숲 속에서 머글 사냥꾼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길고 긴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험한 산세 속에서 더 이상 도망치는 것은 무리입니다. 똑똑한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얼굴에 쏘기 마법을 걸어 다른 사람이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듭니다.

 

머글 사냥꾼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마법부가 아닌 벨라트릭스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말포이도 함께 있었습니다. 헤르미온느와 론이 함께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해리인 것 같으니 말포이에게 한 번 보라고 하지만, 말포이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돌립니다.

 

그들은 우선 해리의 마법이 풀릴 때까지 해리와 론은 지하 감옥에 갇히고, 헤르미온느는 벨라트릭스에게 고문을 당합니다. 그 지하 감옥 안에는 예상대로 루나와 올리밴더, 그리고 그린고트의 도깨비가 갇혀있었습니다. 저마다 제각각의 이유로 말입니다. 

 

해리와 론이 나가야 함에도 나갈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구세주처럼 도비가 나타납니다. 집요정 도비는 구사하는 마법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대로 감옥을 드나들 수 있었죠. 도비의 도움으로 루나와 올리밴더, 도깨비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고, 해리와 론이 풀려납니다.

 

도비의 도움으로 마법 지팡이도 빼앗을 수 있게 되죠. 그러나 헤르미온느가 벨라트릭스에게 붙잡히게 되고, 대치 상태에서 해리와 론은 벨라트릭스의 말대로 지팡이를 내려놓으려던 찰나에.. 어디선가 끼긱거리는 소리가 들려 원인을 찾아보니 도비였습니다.

 

도비는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벨라트릭스로 하여금 헤르미온느를 놓아주게 만들고, 그들은 그 즉시 순간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그냥 보내줄리 없었던 벨라트릭스는 작은 단검을 던지죠. 단검이 순간이동 하는 곳으로 빨려들어가자 벨라트릭스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무사히 바닷가에 도착한 그들은 서로 안도하며 부둥켜 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해리를 부르는 도비의 힘겨운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도비의 심장에 그 단검이 박혀 있었습니다. 해리는 헤르미온느에게 약이 있을거라며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지만, 이미 그 약은 론을 치료할 때 다 써버리고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리는 도비를 보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법을 사용하기 싫다며 직접 무덤을 만들고, 루나는 도비의 눈을 감겨줍니다. 그렇게 그들은 도비를 애도하고, 동시에 볼드모트가 가장 강력한 딱총나무 지팡이를 덤블도어의 무덤에서 찾아내면서 죽음의 성물 1부가 끝이 납니다.

 

 

 

 

 

 

 

2. 감상평(2)

해리포터 시리즈 속에서 여러 사람의 죽음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입니다. 항상 해리를 돕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벌을 주면서까지 그의 호그와트행을 막고, 해리로 인해 자유의 몸이 되면서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도비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도비는 항상 사람들에게 행복만을 전해줬습니다. 그랬기에 모두가 도비의 자유에 기뻐하고, 도비의 죽음에 슬퍼했던 것이겠지요. 그저 한 작품의 배역일 뿐일지라도, 도비가 그 세상에서는 행복하길 바라봅니다.

 

다음은 죽음의 성물 2부로 기나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긴 시리즈물일 수록 용두사미가 되기 마련인데, 해리포터는 떡밥을 잘 회수하고 후련하게 끝을 낸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혼혈왕자가 설명이 너무 적어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았을 땐, 저에게는 앞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 시리즈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 죽음의 성물 2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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