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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2) 영화 리뷰 및 등장인물 소개, 감상평

by 파비(波翅)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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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음의 성물 2부 줄거리 (2)

론과 헤르미온느는 보관을 파괴한 뒤 서로의 사랑을 마침내 확인합니다. 그 간에 서로 어긋나고, 속앓이하던 시간이 끝난 것입니다. 보관마저 파괴되자, 위기감을 느낀 볼드모트는 내기니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 사이 무너진 호그와트의 결계로 인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죠.

 

해리는 또 다시 볼드모트의 생각을 읽습니다. 부둣가로 보이는 곳에 볼드모트와 스네이프 교수가 함께 있습니다. 볼드모트는 스네이프에게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로서 죽음을 맞이하라 말하고, 내기니로 하여금 스네이프를 죽게 만들죠. 여기서 볼드모트의 큰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볼드모트는 덤블도어를 죽인게 스네이프이기 때문에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스네이프라고 믿었고, 그렇기 때문에 스네이프를 무장해제, 혹은 죽이면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본인이 될 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네이프를 처음 무장해제를 시킨 것은 말포이였고, 그 이후 해리포터가 말포이를 무장해제 시킵니다. 때문에 딱총나무 지팡이는 해리의 소유인 것이죠. 그 일을 알리 없는 볼드모트는 애꿎은 스네이프를 죽인 것입니다. 

 

해리는 그의 생각을 엿보자마자 그 부둣가를 향해 달려가지만, 이미 스네이프는 손을 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스네이프는 해리에게 자신의 눈물을 받아가 달라고 애원하죠. 한 번도 해리에게 보여준 적 없는 슬픈 표정이었습니다. 해리는 서둘러 작은 공병에 그의 눈물을 담은 뒤 덤블도어 교수의 방으로 가 그의 기억을 들여다 봅니다.

 

그 기억엔 스네이프의 어린시절부터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를 처음 만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제임스와 가까워진 그녀와 제임스의 사이를 질투해 릴리에게 상처를 주고 맙니다. 그 일로 릴리와 스네이프는 멀어졌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자신이 선택받은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면 릴리는 살려주겠다는 볼드모트의 약속에 해리의 집을 알려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볼드모트에게 그런 약속은 그저 한순간의 거짓일 뿐, 지킬 가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볼드모트는 릴리와 제임스 포터 둘 다를 살해하고, 해리까지 손대려다 결국 릴리의 모성애가 담긴 마법에 의해 튕겨나온 마법에 스스로 당하게 됩니다. 

 

스네이프는 그녀를 껴안고 한참을 울부짖다가 덤블도어의 이중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릴리를 아직도 사랑하냐는 덤블도어의 말에 스네이프는 해리포터 영화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남깁니다.

 

"always."

 

이 대사를 말하며 그는 자신의 패트로누스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이중 스파이가 됩니다. 해리가 입학한 후 해리에게 쌀쌀맞게 대하면서도 뒤에서 도와주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무조건 나를 죽여야 한다며 하고싶지 않은 일까지 해리를 위해 하게 됩니다. 

 

모든 전말을 알게된 해리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볼드모트는 다시 한 번 모두의 머릿 속에서 음성이 들리게 합니다. 해리만 넘기면 호그와트는 모두 무사할 것이라고 말이죠. 기한은 그날 밤까지였습니다. 해리는 결국 스스로 그를 찾아갑니다. 찾아가는 숲 길에서 골든 스니치에 입을 맞추자 그 안에서 부활의 돌이 나옵니다. 부활의 돌과 함께 돌아가신 부모님과 시리우스 블랙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죠. 그러고는 모두가 해리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해리는 스스로 볼드모트를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해리는 볼드모트의 죽음의 마법을 가만히 서서 그대로 받습니다. 그 순간 흰 공간 안에서 깨어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킹스크로스 역입니다. 그곳에는 덤블도어와 볼드모트로 추정되는 의자 밑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자신이 죽은 것이냐 묻자 그것은 모두 해리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대답합니다. 뱀을 죽일 방법이 없다 말하자 호그와트는 누구나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죠. 결국 볼드모트는 자신도 모른 채 만들어버린 호크룩스인 해리 안의 자신을 파괴한 것이였고, 해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갑니다. 쓰러져 있는 해리를 보고 말포이의 엄마가 다가가 생사를 확인합니다.

 

말포이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은 무사한지 묻습니다. 해리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말포이의 엄마는 해리는 죽었다고 대답합니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은 환호하고, 해그리드는 슬프게 그를 안아들고는 호그와트로 돌아옵니다. 그러곤 볼드모트는 자신에게 오는 자들은 모두 받아주겠다고 하죠. 

 

말포이는 자신의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가고, 그 다음으로 네빌이 나서자 볼드모트와 그 일당들은 비웃습니다. 네빌은 그런 볼드모트에게 말합니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해리도 그 예외는 아니라고. 내일은 또 다시 누군가 죽을 것이라고. 하지만 해리는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 순간 네빌 앞에 그리핀도르의 검이 나타나고, 그렇게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줄 때 해리가 깨어나고 볼드모트와 그 일당들은 패닉에 빠집니다. 해리는 뱀을 성 안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해리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게 무너지고, 모두가 싸우고 있는 와중에 해리는 볼드모트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옥상으로 올라가고, 내기니는 헤르미온느를 공격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가는 그 순간, 네빌이 나타나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내기니를 베어 버립니다. 

 

해리는 볼드모트와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두 사람은 뒤엉키며 싸움을 이어가고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동시에 지팡이를 들고 서로를 향해 공격합니다. 내기니가 죽자 볼드모트는 주춤하더니, 다시 싸움을 이어가보려 하지만,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볼드모트는 해리에 의해 무장해제가 되어 지팡이를 빼앗기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습니다. 위즐리 가족은 슬픔에 잠겼죠. 하지만 그래도 이제 더 이상 볼드모트라는 이름 아래에 공포에 떨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해리는 평화가 찾아온 호그와트 다리 위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두동강 내어 멀리 던져버립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소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십여년이 흐른 뒤, 어른이 된 세 명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처음으로 호그와트행 기차에 오르게 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소개 - 네빌 롱바텀

네빌은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뒤늦게 빛을 본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네빌 역시 고드릭 골짜기에서 태어났으며, 해리와 같은 날 태어나 선택받은 아이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네빌의 부모님 역시 벨라트릭스에 의해 사망하게 되며, 그로 인해 네빌은 벨라트릭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죠.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빌 역시 선택받은 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리핀도르의 검이 나타나 내기니를 죽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해리만이 희망이라 생각하고 있을 때 그렇지 않다고 외치는 용기는 아주 강한 용기이니까요. 또한, 마법사의 돌을 보면 그리핀도르가 우승하게 된 계기 중에 네빌의 점수가 큰 역할을 합니다. 친구들과 맞서는 용기는 적과 맞설 때보다 더욱 강한 용기가 필요한 거라면서요. 그것 역시 일종의 복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심하고 겁많은 네빌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가장 성장한 캐릭터입니다. 해리가 없는 호그와트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호크룩스를 제거하고, 마침내 자신이 좋아하던 루나에게까지 고백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네빌은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3. 감상평

해리포터 시리즈의 막이 내렸습니다.

 

2023년도에 해리포터 개봉 20주년 맞이 특집을 한 것을 보았는데, 괜스리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성장해와서 더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죽음의 성물 2부는 마법사의 돌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그 동안에 오해로 인해 혼자 외로웠을 스네이프의 모든게 밝혀지는 것과, 릴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이 너무나도 인상깊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그 어떤 로맨스 영화보다 해리포터의 스네이프를 보면 저런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하는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합니다.

 

본디 패트로누스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선한 마법이기 때문에 죽음을 먹는 자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스네이프는 패트로누스로 암사슴을 보여주죠. 암사슴은 릴리의 패트로누스로,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은 오로지 릴리 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생을 걸쳐서, 그리고 죽어서도 사랑하는 그 마음은 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다음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리뷰해보려합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해리포터를 본 팬이 작성한 팬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다들 아시나요?

 

두 영화의 색감부터 모든 게 너무 달라서 매우 흥미롭게 본 영화입니다.

 

또한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판타지 영화이기도 하고요. 그럼 다음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해리포터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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