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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영화 리뷰 및 감상평

by 파비(波翅)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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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줄거리

첫 번째 모험 아닌 모험을 끝낸 해리포터는 방학 내내 지루한 일상을 갖습니다. 친구들에게 아무리 편지를 써도 돌아오는 답신도 없고, 버논 삼촌과 페투니아 이모에 의해 방 안에만 갇혀 지내야했습니다.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버논 삼촌의 집으로 VIP 고객이 방문합니다. 이번에 얌전히만 있으면 조금은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말에 해리는 꾹 참고 방 안에만 얌전히 있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깡마른 집요정 한 명이 나타납니다.

 

그의 이름은 '도비', 크고 움푹 파인 눈에 누더기 옷을 걸치고, 어쩐지 조금 냄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소개를 마친 도비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하자, 이런 대접은 처음 받는다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커지는 울음 소리에 그를 진정시켜 보려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소리가 잦아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이 곳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해리포터를 호그와트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 이라고 밝힙니다. 

 

황당한 얘기에 해리가 그럴 수 없다고 말하자, 도비는 1층으로 내려가 사고를 칩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버논 삼촌은 해리의 방에 쇠창살을 달아 호그와트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고, 임무를 마친 도비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채로 잠을 청하던 어느날 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밝은 빛과 함께 자동차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소리가... 밑이 아닌 2층 다락방인 해리의 창문 밖에서 납니다.

 

"론!"

 

해리포터의 가장 절친한 친구 론 위즐리가 그의 쌍둥이 형들과 함께 해리를 구하러 왔습니다. 그렇게 론의 도움으로 해리는 무사히 호그와트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호그와트에 돌아왔으니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학생들이 하나 둘 위험에 처하기 시작하며, 호그와트는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게다가, 삼총사 중 한 명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시 당하였고, 론 위즐리의 동생 지니 위즐리까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던 해리포터는 자신에게만 들리는 어떤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또한 그의 친구 헤르미온느는 역시나 한 수 앞을 내다보고는 그들에게 힌트까지 제공하였습니다.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소리를 따라 파이프 속을 헤매다 보니 그 끝에 지니 위즐리가 쓰러져 있습니다. 그녀를 흔들며 애타는 마음으로 이름을 아무리 외쳐도 눈을 뜰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한 학생이 그녀가 곧 죽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의 이름은 '톰 마볼로 리들' . 지팡이를 휘두르자 글자들이 움직이며 다른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나는 볼드모트 경이다' 그 글자에 놀라는 해리포터의 뒤로 커다란 뱀이 나타납니다. 전설 속 괴물인 '바실리스크'는 해리포터를 쫓아가기 시작하고, 죽었다 싶은 순간에 불사조 '피닉스'가 나타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눈동자를 제거해줍니다.

 

 치열한 혈투 끝에 바실리스크를 제거했지만, 독이 묻은 이빨이 해리포터의 팔뚝에 박히고 맙니다. 그런 해리를 보며 톰은 곧 너도 죽게되고 본인은 부활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해리는 자신의 팔뚝에서 이빨을 뽑아 모든 일의 원흉이었던 일기장에 내려 꽂습니다. 그러자 톰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지니는 정신이 되돌아옵니다.

 

그렇게 해리가 죽어가던 찰나에, 피닉스가 다시 나타나 치유의 눈물로 해리를 치유하고, 그렇게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호그와트를 지켜내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2. 등장인물 소개 -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는 처음 책 소개에 나왔듯 빨간 머리에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착한 친구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마법사 체스를 잘 두고, 겁이 나는 상황에서도 절대 친구인 해리를 두고 떠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루퍼트 그린트는 처음 작품에 들어가기 전 받은 사전 과제에서 론 위즐리 그 자체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론 위즐리 역할에 대해 적어보라'는 과제를 하지 않아 모두가 진짜 론이라면 과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두가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입을 모아 답했습니다.

또한, 루퍼트 그린트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하면서 번 돈으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했습니다. 그 중에는 아이스크림 트럭을 사서 동네 아이들에게 공짜로 아이스크림 나눠주기, 라마 사기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한번쯤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들을 진짜 하는 모습이 론 위즐리 그 자체입니다.

 

 

 

 

3. 감상평

비밀의 방은 기존 1편에 비하면 조금은 어두워진 느낌입니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 비하면 비교적 밝은 편임에도, 어렸을 적 처음 비밀의 방을 보았을 때 지니와 헤르미온느가 다치는 장면에서는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도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Dobby is free!'를 외치며 기뻐하는 도비의 장면도 바로 이 비밀의 방에서 등장하게 됩니다.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핸드폰 배경화면에 했을 바로 그 장면!

언젠가 저도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이루고 '파비 is free!'를 외치길 바라보며, 오늘의 리뷰와 감상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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